국립 오페라 극장부터 시작해 성슈테판 사원까지 직선으로 이어진 보행자 전용 도로. 우리나라의 명동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1974년 오스트리아 Carinthia(Karnten) 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그 길이만 해도 600m에 이른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풍스러우며 우아한 쇼핑 거리로도 유명하다. 도로 양옆으로는 브랜드 숍, 기념품점, 레스토랑, 백화점, 쇼핑센터, 카페, 호텔 등이 늘어서 있고 도로 한복판에도 분위기 좋은 노천카페가 형성되어 있다. 빈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빈 최고의 거리다.

프랑스에 베르샤유 궁전이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쇤부른 궁전이 있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빈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쇤부른 궁전은 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주고 있다. 1569년 착공하여 1696년 재건, 1700년에 이르러서야 완공되었으며 합스브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었다. 외관은 바로크 양식으로 내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이루어져 분위기가 우아하다. . 1805~1809년에는 나폴레옹이 빈을 정복한 후 사령부로 이용하기도 했다. 궁전 내부는 1441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45개의 방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특히 프란시스 요셉이 사용하던 침실과 모차르트가 6세 때 콘서트를 했던 거울의 방 (Spiegelsaal) 이 유명하다 . 궁전의 본관을 나와 정면의 언덕을 오르면 대리석으로 건축된 그리스식 건축물 글로리에테 (Gloriette) 가 있다 . 18 세기 프로이센을 격파한 기념으로 세워진 것. 글로리에테에서 바라보는 쉔부르 궁전 본관의 모습과 빈 시내의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 조금 힘은 들지만 반드시 올라가보도록 한다 .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궁전 앞 광장에서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할 수 있으며 22 개의 방을 관람할 수 있는 임페리얼 투어 (Imperial Tour) 와 30 개의 방을 관람할 수 있는 그랜드 투어 (Grand Tour)등이 있다 . 여성적 취향이 강한 궁전이다.

합스부르크의 역대 왕조가 13세기부터 1918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멸망에 이르기까지 거주 했던 곳이다.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매번 각기 다른 양식으로 좀 더 화려하고 웅장하게 증축해 다양한 건축양식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총 10개의 건물이 있으며 크게는 16세기의 구왕궁과 19~20세기의 신왕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왕궁 건물은 오스트리아 대통령 집무실, 국제회의실, 스페인 승마학교 등으로 쓰이고 있다. 왕궁 단지 내 방의 개수만 약 2600개에 달해, 하나의 작은 도시를 연상시킨다.

1714~1723년에 이르기까지 사보이 왕가의 프린스 오이겐(Prince Eugen)의 여름 별궁으로 건축된 벨베데레 궁은 아름다운 정원을 중심으로 상궁(Upper Belvedere)와 하궁(Lower Belvedere)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크 양식의 궁전은 관광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현재 상궁은 구스타브 클림트(Gustav Klimt), 에곤 쉴레(Egon Schiele) 등 19~20세기 오스트리아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하궁은 바로크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클림트의 <키스>와 <유디트>는 벨베데레 상궁의 하이라이트. 정사각형 사이즈의 <키스> 작품을 실제로 마주하고 있으면 감동이 진하게 밀려온다. 하궁에서는 위풍당당한 역사화가인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 Louis David)의 <성 베르나르 고개의 나폴레옹>을 감상하자. 상궁과 하궁 통합 티켓은 한 장으로 함께 사용하니 입장 후 분실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벨베데레(Belvedere)란 '전망 좋은 방'이란 뜻.

2001년 오픈한 레오폴드 미술관은 오스트리아 현대 회화의 주축인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작품을 대량 소장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곤 실레는 오스트리아 현대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에로티시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펼쳤으나 29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미술관 4층에는 에곤 실레 연대기와 함께 일대기, 작품집, 도록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에곤 실레의 수많은 자화상(Selbstbildnis) 작품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도심 속의 푸른 언덕인 슐로스베르크(Schlossberg)는 우뚝 서서 유서 깊은 구시가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정상에는 그라츠의 역사적인 랜드마크인 시계탑이 있는데, 시계탑 앞이야말로 사진 촬영의 명당자리이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계단도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도 이동 할 수 있다.

쿤스트하우스 뒤편으로 5분거리에 있는, 렌트플라츠 파머스마켓은 지역 농민들이 오전 6시부터 직접 생산한 과일과 채소, 초화, 호박씨유 등 각종 농작물을 판매한다. 짙은 초록빛의 호박씨유야말로 슈타이어마르크 지방의 대표 상품이며 직접 시식해볼 수도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예쁜 구시가지 중 하나인 클라겐푸르트, 아름답게 복원된 르네상스 양식의 아케이드 정원에는 도시의 상징인 날개 달린 용과 린드부름이 세워져있고, 현재는 현대적인 부티크와 트렌디한 바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이루고있다. 또한 이 정원은 명망 높은 유로파 노스트라 디플로마(Europa Nostra Diploma)를 세 차례나 수상한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지중해의 숨결, 작곡가 브람스는 이곳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렸다. 브람스는 1877년 여름을 푀르트샤흐 암 뵈르테제(Portschach am Worthersee)에서 보냈으며. “이곳의 모든 것이 아름답다. 호수, 숲, 저 멀리 둥글게 솟아 있는 산들, 하얗게 반짝이는 깨끗한 눈.”이란 저명한 기록을 남겼다.

Hochosterwitz는 중세시대 요새로 진입로는 14 개의 강화 문으로 막혀 있으며 이 문은 성의 랜드마크이다. 박물관에는 나폴레옹이 남긴 무기의 일부뿐만 아니라 무기고, 헬멧, 창, 창, 무기의 무기고가 여러 가지 형태로 포함되어 있다. 벽은 Khevenhuller 조상 및 역사적인 그림의 초상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황실과 친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문서도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해발 851 미터의 Pyramidenkogel,16 개의 거대한 타원형으로 배열 된 높이 67 미터의 건물로 낙엽 총재 지지대와 80 개의 대각선 강철 받침대로 구성되어있다.전망대는 Klagenfurt 건축가 인 Markus Klaura와 Dietmar Kaden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파노라마 리프트에서 441계단을 올라가면 360도의 파노라믹 뷰를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알려진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는 알프스 산맥과 구름에 둘러싸이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케른테 주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장소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국립공원인 '그로스글로크너'에 위치해 있으며 5월부터 11월까지 차량 또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진입할 수 있다.

17세기에 완성된 미라벨 궁전(Mirabell Palace)은 궁전으로서 기능보다는 궁정 콘서트 무대로 더욱 유명하다. 유럽의 여느 궁전에 비해 규모가 작아 막상 가보면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궁전 앞 정원 만큼은 최고로 아름답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 송을 부른 장소이기도 하다. 정원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을 조각한 대리석 상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꽃을 높이, 색깔 별로 심어 마치 정원을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꾸며놓았다. 또한 호엔 잘츠부르크 성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노란색 외벽이 인상적인 이곳은 1756년 1월 27일 모차르트가 태어나 1773년까지 살던 집이다. 현재 모차르트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연주했던 바이올린과 피아노, 악보, 편지, 가족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침실과 응접실, 음악실 등도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해두었다. 1층 기념품점에서는 모차르트의 얼굴이 프린트된 각종 기념품과 초콜릿을 판매한다.

레지덴츠 광장 바로크 양식의 분수를 배경으로 뒤에 보이는 레지덴츠 궁전. 12세에서 18세기에 이르는 긴 시간에 걸쳐 만든 궁전이다. 내부에는 모차르트가 연주했다고 알려진 연주 홀 잘츠부르크를 통치했던 대주교들이 사용한 방들과 도서관 등이 있어 우아하고 화려했던 귀족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렘브란트와 루벤스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최고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레지덴츠 맞은편 주 청사에는 모차르트의 곡을 연주하는 아름다운 종, 클로켄슈필이 있다. 35개의 종이 울리는 시각은 매일 07:00, 11:00, 18:00 이며 연주곡은 대부분 모차르트의 작품이다.

현존하는 중세의 성 중 가장 크고 견고하다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1077년 건축을 시작한 곳이다. 성 내부에는 중세 때 사용하던 대포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대사교가 의식을 행하던 방이나 죄수들의 방, 모차르트와 하이든이 연주했다는 파이프 오르간, 예배당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성 곳곳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민다 밤이 되면 언덕 위에서 불을 밝히고 있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야경이 아주 멋지다. 여름밤에는 피아노 콘서트가 열리는데 음악의 도시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낭만적인 밤을 선사한다. 관광안내소에서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크다는 비어홀에 들러 가볍게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듯.

잘츠부르크에서 조금 외곽 지역에 있는 헬브룬 궁전. 1615년에 지은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여름 궁전이다. 이곳은 궁전 자체보다는 물의 힘을 이용한 장난스러운 트릭 분수로 더 유명하다. 장난끼 많은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는 성안 곳곳에 혼자만 아는 분수를 만들어놓고 성을 찾는 손님들이 물벼락 맞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고 한다. 가는 길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관광객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트랩 가족들이 나치의 추격을 피해 도망 다니다 숨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베네딕트파 수도원 교회로, 696년 성 루페르트가 창건했다. 처음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지만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되었다. 입구 문 위에 포도 잎 장식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는‘사도 베드로와 바울의 그리스도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해진 교회 옆 성 피터의 묘지에는 아름다운 묘비와 화단이 있고 암벽에는 기독교인의 카타콤베(지하 납골당)가 있다.

1765년 마리아 테레지아의 아들 레오폴트 대공과 스페인 공주의 결혼식을 기념하기 위해 축조된 개선문. 개선문 축공 도중 마리아 테레지아의 남편인 프란츠 1세가 사망한 것을 기리기 위해 문에는 프란츠 1세의 부조를 새겨두었다. 중앙역에서 잘루너 거리를 따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며 개선문을 지나면 바로 인스부르크 구시가와 이어진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 박물관. 크리스탈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크리스탈 월드를 방분함녀 특이한 조형물과 함께 전시실 내부에는 각 테마별로 분류된 다양하고 독특한 콘셉트의 전시물들이 즐비하다.

인스부르크 주위를 감싸고 있는 노르트케테. 알프스 주변에 위치한 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인수부르크는 알프스의 아들이라고도 불린다. 높이가 해발 2,300m에 이르기때문에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각각 나눠 타야 올라갈 수 있으며 시내에서 단 몇 분이면 닿을 수 있는 것도 노르트케테가 지닌 장점이다. 케이블카를 탑승하여 정상에 서면 알프스의 봉우리와 인스부르크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